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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은 정상인데 속쓰림 계속된다면?... 놓치기 쉬운 3가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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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쓰리고 가슴이 타는 느낌이 반복되어 내시경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는 경험을 해 본 사람들이 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에 안심하면서도, 증상은 여전히 이어져 혼란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다. 내시경은 식도나 위 점막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인 만큼, 기능적 문제로 인한 속쓰림은 검사 결과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 정상 판정을 받았더라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따로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반복되는 속쓰림의 원인과 치료 접근법에 대해 내과 전문의 강호준 원장(유니내과의원)에게 들었다.

속쓰림이 있어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정상이라고 합니다. 아무 문제 없는 건가요?
위내시경은 식도와 위 점막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로, 염증·미란·궤양·출혈·종양 등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점막에 뚜렷한 손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증상이 설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속쓰림은 위산 역류, 식도 민감도, 위 운동 기능,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시경 결과가 정상이어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증상의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쓰림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만 내시경상 뚜렷한 식도염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역류 과민성으로, 역류 자체가 심하지 않아도 식도가 예민하게 반응해 가슴쓰림이나 통증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셋째는 기능성 속쓰림입니다. 검사상 이상이 없지만 속쓰림이 반복되는 경우로, 단순히 예민해서 그렇다고 넘기기보다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습관도 속쓰림 증상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속쓰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야식, 과식, 기름진 음식, 음주, 탄산음료는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올라오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야식 후 속쓰림, 아침에 목이 칼칼한 느낌, 신물 증상이 반복된다면 식사 시간과 음식 종류를 함께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요?
속쓰림이 가끔 나타나는 정도라면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수면·식사·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위산과 관련된 증상에는 제산제, h2 수용체 차단제, ppi, p-cab 계열 약제 등이 사용되며, 치료제는 증상 양상, 내시경 소견, 기존 치료 반응,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 p-cab 계열 약제가 주목받고 있는데, 어떤 특징이 있나요?
p-cab 계열은 기존 ppi 계열과 작용 기전이 달라 위산 억제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도 여러 성분이 허가를 받아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성분마다 허가된 적응증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위식도역류질환인지, 위염이 동반되어 있는지 등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합한 성분과 용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약제가 본인에게 맞는지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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