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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먹었는데 임신?"... 마운자로, 피임약 효과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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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가 경구피임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사용 중 '위고비 베이비', '마운자로 베이비'를 임신했다는 경험담이 속출하고 있다. 8월 13일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에 따르면, glp-1 계열 치료제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임신을 피해야 한다.

위고비(wegovy), 오젬픽(ozempic), 마운자로(mounjaro) 등이 대표적인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mhra에 따르면, 이를 사용하는 여성은 복용 중은 물론, 일부 약물은 중단 후 일정 기간까지 피임을 유지해야 한다. 임신 중 사용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태아에게 미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mhra에는 glp-1 계열 의약품 사용자의 임신 관련 신고가 40건 넘게 접수됐다. mhra는 이에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사용 중에는 임신을 피해야 하며, 특히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는 경구피임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임법을 함께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안전 지침을 발표했다. mhra에 접수된 임신 관련 보고는 40건 이상이며, 이 중 상당수가 마운자로와 관련된 사례였다.

mhra는 지침에서 임신 중, 임신을 계획하는 기간, 수유 중에는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임신 시도 최소 2개월 전,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는 최소 1개월 전에 투약을 중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가장 주목 받은 부분은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였다. mhra는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이 마운자로를 사용할 경우 경구피임약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티르제파타이드는 위 배출 속도를 늦추는데 이 과정에서 경구피임약의 흡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mhra는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은 콘돔과 같은 비경구 피임법을 추가로 사용하거나 자궁내장치(루프), 피임 임플란트 등 비경구 피임법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물 자체의 영향뿐 아니라 체중 감소로 배란 기능이 회복되면서 임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이 있는 경우 경구피임약 흡수가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앨리슨 케이브(alison cave) mhra 최고안전책임자는 "glp-1 계열 약물은 미용 목적의 체중 감량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 혹은 모유 수유 중인 경우에는 glp-1 계열 약물을 절대 복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mhra는 약물 사용 중 임신이 확인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고 약물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안전 지침(glp-1 medicines for weight loss and diabetes: what you need to know: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2025년 6월 발표됐다. 최근 glp-1 계열 의약품 사용자의 임신 관련 신고가 늘어나자 8월 13일 mhra는 다시 한번 해당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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